1. 줄거리
열혈사제 2는 구담구 사건 이후 더욱 강력해진 김해일이 거대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부산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5년 전 정의를 실현한 공로로 교황에게 ‘벨라또’ 자격을 부여받은 해일은 여전히 구담구에서 악을 응징하며 살고 있지만, 자신이 아끼던 어린 복사가 마약 중독으로 쓰러지는 사건을 계기로 더 큰 악의 존재를 감지합니다. 마약 카르텔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부산 우마구로 향한 해일은 부패한 경찰과 검찰, 그리고 언론까지 엮인 거대한 범죄 조직과 맞서게 됩니다. 한편, 미국에서 연수를 받던 박경선 검사는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미국 경찰의 수사를 받지만, 강력한 인맥을 이용해 위기를 벗어나고 해일을 돕기 위해 부산으로 달려갑니다. 부산 남부지청 검사로 발령받은 경선은 마약 조직의 배후를 파악하기 위해 교묘하게 내부로 침투하고, 구담경찰서 강력 2 팀장으로 승진한 구대영 역시 해일을 돕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 신들린 연기로 병가를 얻어 합류합니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소속 구자영 형사는 정의감과 깡으로 똘똘 뭉친 열혈 형사로, 부패한 검찰과 경찰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다 해일, 대영과 뜻을 함께하게 됩니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악을 추적하며, 서로 다른 신념과 방식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해일은 신학교 교사로 위장하여 마약 조직에 접근하고, 경선은 정치적 감각을 이용해 조직 내부로 스며들며, 대영과 자영은 현장에서 몸을 던지며 증거를 확보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약 조직의 배후에는 예상보다 더 거대한 세력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이들은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악을 응징하기 위해 더욱 거센 싸움을 벌입니다. 정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들의 여정은 더욱 치열하고, 해일과 그의 동료들은 다시 한번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전쟁을 시작합니다.
2. 등장 인물
김해일(남/40대 초)은 세례명 미카엘로, 사제이자 ‘벨라또’로서 여전히 구담구에서 악에는 살벌한 주먹으로, 선에는 살인 미소로 철저한 이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분노조절장애는 여전하지만, 5년 전 구담구 사건을 해결한 뒤 교황으로부터 ‘벨라또’ 자격을 부여받으며 능력만큼은 제대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이 아끼던 어린 복사가 마약 중독으로 쓰러지고, 그 배후에 거대 마약 조직이 있음을 눈치채고 그들의 뒤를 쫓아 부산 우마구로 향합니다. 마약 카르텔부터 썩어빠진 경찰, 검찰, 언론까지, 찐하게 악이 자리 잡은 세계와 직면한 해일은 또 한 번 악을 처단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시작하며, 부산 신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신학교 교사이자, 악의 무리를 일망타진하는 벨라또로서 정의 구현을 위해 온몸을 날립니다. 박경선(여/40대 초)은 부산 남부지청 검사로, 세례명은 안젤라입니다. 현란한 말빨과 깡, 전투력, 그리고 뻔뻔함에 가까운 당당함과 어디서나 눈에 띄는 화려한 비주얼까지 모두 만렙을 찍은 인물로, 이제는 완전한 ‘우리 편’ 열혈 검사이자, 해일의 든든한 ‘꼬메스’가 되었습니다. LA로 연수를 떠나 있던 중 어처구니없는 혐의로 미국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되지만, 갓(God)벽한 빽(!)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해일을 돕기 위해 미국에서 부산까지 한달음에 달려갑니다. 부산 남부지청 검사로 발령받아 남몰래 부산 우마구에 뿌리내린 마약 카르텔 조사를 시작하며, 남다른 월드 클래스 정치력과 완벽 무장한 똘끼로 부장검사 두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 ‘홍식’까지 소개받는 데 성공합니다. 본인만의 방식으로 악의 무리에 대항하며, 이제 해일의 든든한 우군으로 활약합니다. 구대영(남/40대 초)은 서울시 구담구 구담경찰서 강력2팀장으로, 이제는 워라벨을 살뜰하게 챙기며 한가로이 골프를 즐기고 유유자적한 프리 라이프를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이는 철저히 위장된 삶일 뿐, 실제로는 벨라또 해일을 돕는 ‘나이트 가이’이자 ‘꼬메스’로 누구보다 불철주야 열일 중입니다. 동물농장을 못 봐서 툴툴거리긴 하지만, 주일마다 꼬박꼬박 성당에 나가는 가톨릭 신자가 된 그는 홀로 부산으로 떠난 해일을 돕기 위해 묘안을 짜내고, 신들린 불꽃 연기로 병가를 획득한 뒤 곧바로 해일을 따라 부산으로 내려갑니다. 뜻밖의 장소에서 혈연 공동체 자영과 또 다른 꼬메스들을 만나게 되며, 해일과 함께 부산 우마구에 뿌리 깊게 박힌 거대 마약 카르텔 척결을 시작합니다. 구자영(여/20대 말)은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로, 언뜻 보기에는 한없이 명랑하고 에너지 넘치는 요즘 20대 같지만, 알고 보면 사포처럼 거칠고 경상도 아재처럼 무뚝뚝한 ‘깡의 거성’입니다. 필터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언변과 행동으로 자칫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사실 속정 많고 선후배를 전우처럼 챙기는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입니다.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서라면 성격에 맞지도 않는 과감한 메이크업과 의상도 마다하지 않는, 말 그대로 모든 걸 걸고 수사를 위해 발로 뛰는 열정 형사입니다. 부산 남부지청 남두헌 부장검사와 부패 세력들에 의해 곤경에 빠질 찰나, 어디선가 느닷없이 나타난 범상치 않은 ‘진짜 신부’ 해일과, 고리타분하게 가문에 족보까지 따져대는 대영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합니다. 꺾이는 마음 없이 해일을 도와 끝까지 악을 척결하는, 완전 쎈 캐 중에 쎈 캐입니다.
3. 열혈사제 2 속 패러디와 유머 코드
열혈사제 2는 다양한 패러디와 유머 코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미디를 선보입니다. 영화 패러디 요소로는 존 윅(John Wick) 스타일의 액션이 대표적입니다. 김해일(김남길 분)이 적들과 싸울 때, 할리우드 액션 영화처럼 세련된 카메라 워킹과 빠른 타격 액션을 선보입니다. 하지만 치열한 싸움 속에서 뜻밖의 허당미를 보이며 갑자기 넘어진다거나, 예상치 못한 엉뚱한 행동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장면이 많아 웃음을 유발합니다. 또한, 범죄와의 전쟁 패러디도 눈길을 끕니다. 극 중 악역 캐릭터들이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같은 명대사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내며, 조직폭력배들이 대화를 나누는 방식도 한국 느와르 영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오지만, 중간중간 엉뚱한 행동이 추가되어 코믹 요소가 가미됩니다. 예능 패러디 요소도 강렬하게 드러납니다. 무한도전 스타일의 과장된 리액션이 대표적인 예로, 캐릭터들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오버액션을 하거나, 갑자기 예능에서 볼 법한 과장된 표정을 짓습니다. 편집에서도 예능처럼 확대 컷, 자막 효과 등이 추가되어 더욱 웃긴 장면이 연출됩니다. 또한, 전설의 "1박 2일" BGM 활용도 인상적입니다. 극 중 허당 캐릭터가 실수하는 장면에서, 과거 예능 "1박 2일"에서 자주 사용되던 코믹한 배경음악이 깔리며, 심각한 상황에서도 갑자기 BGM이 분위기를 깨면서 예상치 못한 웃음을 유발합니다. 드라마 및 유명 밈 패러디도 적극적으로 활용됩니다. 대표적으로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 헤어스타일 따라 하기가 있습니다. 김해일이 위장 잠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새로이(박서준)의 유명한 바가지 머리 스타일로 변신하는 장면이 등장할 수도 있으며,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도 엉뚱한 비주얼로 나타나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듭니다. 또한, 유명한 인터넷 밈을 활용한 대사도 등장합니다. "이게 맞냐?" 같은 인터넷 유행어를 경찰서 팀원들이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젊은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개그 요소를 제공합니다. 열혈사제2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 유쾌한 개그, 감동적인 메시지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시즌 1의 성공을 뛰어넘는 완성도로,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임을 증명했습니다. 아직 열혈사제 2를 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바로 시청해 보세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입니다.